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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하루기록

졸업 휴가 in 영종도

헤이로하 2025. 8. 18. 11:47

2년전쯤부터 생각이 많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영종도로 바람쐬러 가는게 취미가 됐다.
아마 집에서 급행으로 가기도 괜찮고 종종 가다보니 습관이 된 느낌인 것 같다.
주기적으로 자연도 소금빵도 먹고, 바다앞 테라스가서 힐링도 하고, 구읍뱃터보면서 생각도 한번씩 비우고 하기에 좋은 스팟이다!
이번엔 졸업도 앞두고 논문 스트레스도 너무 받아서 도망치듯이 오긴 했는데 확실히 인천 진입해서 바다 보자마자 마음이 시원해졌다.

뭐.. 날씨가 꾸리꾸리하긴 한데 그 마저도 영종도의 매력이랄까?

영종 첫날 나의 저녁!
자칭 뭉뭉카세 브런치 맛집-> 프랑스 가정식으로 업종변경 후 먹는 첫 음식 ㅋㅋㅋㅋ
반년동안 못 먹었던 소이치킨과 본매로우 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 행복했다.
확실히 행복은 멀리있는게 아니얌...
좋아하는 사람이랑 맛있는거 먹고, 얘기하고, 하루 마무리하면 그게 행복인구얌..
같이 있으면 이렇게나 좋은데 왜 떨어질 생각을 했나 몰라ㅡㅜㅡ
영종만 가면 마음 편해지는게 그냥 같이 안 있어도 심적으로 같이 영종이라는 공간에 있다는게 위안이 돼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열심히 먹었으니 양심상 다음날 러닝을 뛰러 나왔으나....
소나기 이슈로 카페로 바로 대피!!

급하게 들어온 카페였는데 보니깐 쿠키 맛집이었던 것 같다.
다음엔 쿠키 투고해봐야지~!
갑자기 비오니까 뭐할지 열심히 고민을 해봤는데 요즘 몸이 계속 뻐근해서 근처 마사지샵을 예약했다.

금족마사지샵인데 가격도 괜찮고, 직원분이 너무 시원하게 해주셔서 영종 갈때마다 한번씩 방문하게 된다.
근데 스포츠는 너무 아파서 처음 방문한다면 아로마로 시작해도 충분할 것 같당...

이날은 저녁에 내 송별회겸 연구실 회식있어서 잠깐 서울로 갔어야했는데 비도 너무 많이 오고.. 교수님 보기도 귀찮고..싫고.. 가기 너무너무너무 싫어서 밍기적대다가 결국 홍대까지 다녀왔다..ㅎ

차피 영종가서 또 같이 술마시기로 했기 때문에 맛있는지도 잘 모르겠구 그냥 얼른 인천으로 돌아가고싶다....
집가고싶다... 이 생각 뿐이었다..

다시 영종돌아와서 먹은 치즈크륌파슷하❤️ 와 감바스🥰
역시 맛있어.. 절대 못 잃어ㅜㅜ 평생 나만 먹고싶은 맛이야
이날도 잘 먹고 잘 쉬었다 ㅎㅎ

셋째날은 파시티 놀러가기~~~
파시티가면 꼭 시그니처로다가 찍어줘야하는 쿠사마야요이의 호박!
원더박스 가보고싶었는데 직원찬스로다가 풀로 즐기고 오깅~🎠

생각없이 구경 열심히 하다보니 금방 다섯시 다 돼서 장보러 출발!

사육사님께서 열심히 음식 준비하시는 동안 얌전히 마음의 양식과 감성 한스푼 충전했다.
내가 선물해준 책인데 탁자에 있긴 하다만..
대충 읽다가 인테리어용으로 탁자에 둔 것 같다 ..ㅎㅎ^^

이날의 테마는 약간 한중일 통합..? 무국적 식탁..?
핵심은 탕수육 심먹담먹!
열심히 먹고 마시고 다음날 숙취 쎄게와서 아침부터 먹부림 부렸다..

수분보충하면서 짱구보니까 또 느끼한거 땡겨서 저녁엔 피자먹을까..? 랜만에 외식하러 가자할까..? 열심히 고민한 순간이다.
원래 이날 집가는 날인데 막상 마지막날 되니까 더 보고싶을 것 같고, 아쉽고, 이날 가면 마음 또 허해질 것 같아서 결국 하루 더 있기로 마음먹었다.
근데 퇴근시간까지 기다리려니 뭘 하고있어야 시간 야무지게 보낼 수 있을까.. 상당히 고민이 됐다.
그러다가 얼태기가 빡 와서 오랜만에 속눈썹 연장을 받으러 가기로 결정!

집에서 운동 좀 깔짝대고 운서로 연장받으러 꼬꼬~~

하늘뷰티에서 연장받았는데 여기는 넘모나 귀여운 푸들 떠기가 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처음 방문했는데도 애기가 졸졸졸 따라다녀서 기분좋게 연장받고 왔다 ㅎㅎ

연장받고 시간이 좀 여유있어서 운서 산책할겸 동네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
아파트 단지 앞 벤치들에 다 저런 냄비가 있어서 뭐지..? 하고 관찰했더니 아저씨들이 분리수거하고 담배피는 스팟인 것 같았다.
영종도 역시 재미있는 동네군!

오늘은 또 어떤 맛도리를 뿌실까 하다가 역시 외식이 땡겨서 앞에 새로 생긴 꾸석지한우? 고깃집을 갔다.
맛있었다!!

이게 마지막날이라니 아쉽아쉽.. 집가기 절대 싫다...서울 가기 너무 귀찮아진다ㅜㅜ

후,,, 영종 안녕.. 누나 금방 또 올게ㅠㅠ 보고싶을거얌..
내 짧은 졸업 휴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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